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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7
수능 당일 8년째 수험생 수송과 합격기원 이벤트를 열고 있는 택시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에 위치한 (주)KS택시(사장 김인남)가 바로 주인공.
지난 97년 창립때부터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KS택시는 올해에도 수능일인 17일, 회사 전차량 77대를 동원, 수험생 무료 수송에 나서기로 했다.
KS택시는 또 이날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행운의 엿'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병행한다.
특히 이날 수험생 무료 수송은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 및 보훈가족들에게 우선적으로 탑승기회를 줘 지역 소외 계층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 예정이다.
벌써 8년째로 접어든 KS택시의 이 같은 봉사활동으로 지금까지 1천500여명의 수험생들이 무료로 탑승,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험장에 도착했다.
한편 KS택시는 평소에도 장애인 및 노약자 50%할인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16강, 8강, 4강 진출 다음날 24시간 무료 탑승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황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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