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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29일
KS택시, 하루 1천여만원 손실 감수
한국대표팀의 극적인 월드컵 축구 8강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택시회사도 무료서비스에 나섰다.
대구지역 택시업체인 KS택시(사장 김인남)는 한국팀의 8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인 1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자사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무료로 태워 주었다.
KS택시는 지난 15일 한국팀의 16강진출때도 하루동안 무료탑승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오는 23일 4강진출이 확정되면 같은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택시비 무료서비스 행사로 수입금 하루 600-700만원을 포함 1천만원정도의 지출을 감수하고 한국팀의 월드컵 선전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휠체어 장애인 전용 차량 1대를 포함, 70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수능시험일에 무료로 수험생을 태워주는 일을 4년째 계속해 오는등 대구지역에서 친절택시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 KS택시 김 사장은 "역사적인 월드컵 8강 진출의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4강진출을 염원하기 위해 무료 탑승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가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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