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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저녁에 택시를 타기위해 대기하고 있다가 택시가 한대 오길래 손을들어 세우고 보니 KS택시였습니다.
여자분이였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어디로 모실까요?
라고 말씀하시면서 아주 상냥하게 웃으시면서 물어시더라고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택시를 타기전까지는 별로 기분이 좋지않았던 상태라 더욱 좋았습니다.
좀전까지만 해도 좋지않았던 기분이 기사분 말 한마디에 눈녹듯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물어봤습니다.
여자분이 밤늦게 운전하시면 무섭기도 하고 할덴데 밤 늦게까지 운전을 하십니까 라고 하니까 저희같은 기사가 없으면 시민들은 어떻게 다닐수 있겠느냐며 반문하시면서 웃으셨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잔돈이 없어 만원짜리를 드리면서 죄송합니다. 잔돈이 없어서라고 말씀드리니까 괞찮습니다 라고 하시면서 요금을 50%밖에 받지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왜 돈을 많이 내어주십니까 하니까 중증장애인분은 50%를 할인하여 준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 KS택시를 많이 이용해달라고 하시면서 내려서 문까지 열어주시는 이런분은 처음 입니다.
제가 다리를 많이 못쓰는 지체2급의 중증장애인이거든요.
저는 오늘 세번 놀랐습니다.
첫째는 친절한 기사분!
둘째는 요금 할인!
세째는 손수 문까지 열어주는 친절!
우리나라에 이런분들만 계시면 정말 살기좋은 세상이 될것입니다.
너무도 친절하기에 앞에 붙어있는 회사의 표찰을 외우고 내렸습니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대구 31바 3407호 장윤자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KS택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우리나라에 장윤자 같은 기사분이 계셔서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다고 느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운행하셔서 저같은 장애인들을 위해 더욱 많은 일들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맙습니다.
KS택시 화이팅! 친절기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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