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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11일(화)
97년 설립 첨단.친절서비스 무장
입사시험후 3개월 엄격한 수습교육
'일본에 MK택시가 있다면 한국에는 KS택시가 있다.'
불친절과 바가지 요금으로 연상되던 국내 택시업계가 친절과 첨단서비스를 무기로 등장한 'KS택시'(주)에 긴장하고 있다. 'KS택시'(주)(대표:김인남.대구시 수성구 황금동)는 CS(고객만족)경영 기법과 AVL이라는 첨단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장애인 전용택시를 국내 최초로 운영하는 등 획기적 경영방식을 도입했다. 동종업계는 당연히 시기의 눈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몇년이 지나지 않아 대부분 택시업체는 이회사를 벤치마킹했다. 한택시업체의 노력이 국내 택시업계의 친절과 시설, 고객만족도를 한단게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다. 지난 97년 9월 설립된 KS택시(주)는 당시 54대이던 차량이 69대로 늘었다. 외적인 성장 외에도 직원채용과 교육,사원복지, 사회봉사 등 모든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영으로 끊임없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사장은 "미국, 일본 등으로 출장할 기회가 많아 그곳에서 택시를 자주 이용했는데 기사들의 침절함과 차량의 청결이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택시회사를 시작하면서 경영에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고 밝혔다. 현재 KS택시는 전일 탑승승객을 대상으로 승무원 친절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매년 우수수승무원을 선정, 제주도로 여행을 보내거나 일본MK택시를 견학시키도 있다. 직원들의 친절을 생활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 또 최고의 택시가 되려면 승무원들의 자질이 중요하다는 것이 김사장의 판단이다. 이에따라 KS택시는 다른 업체와 달리 직원 채용 때부터 인성검사등 입사시험을 치르고 승객영접법 등 3개월 동안의 철저한 수습교육을 실시, 최고의 기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와함께 KS택시는 기사들의 안전과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시설투자에도 과감해다. 지난 2001년 3월에는 기존회사안 통신망인 TRS 에다 인공위성을 통한 차량추적장치인 GPS도로위치를 알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인 GIS를 혼합한 차세대 위치추적장치인 AVL시스템을 독자로 개발했다. 이 장치로 5분안에 대구시내 모든 지역에 택시를 대기시킬수있어 콜서비스를 크게 개선했으며 차량통제가 손쉬워져 교통사고마저 획기적으로 줄었다. 2002년에는 교통안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기사가 CPR심폐소생술 과정을 수료하고 차량에는 응급처치키드등 응급장비를 갖추었으며 전국에서 최초로 지난 2000년 4월 장애인 전용택시를 도입,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경영으로 동종업계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박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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