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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6.11
'모임MK정신세미나' 대구의료원서 직원과 함께하는 경영마인드 강조
"직원들의 친절 교육을 위해선 경영자 스스로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친절 택시의 대명사'인 일본MK그룹의 정신을 국내기업에 계승키 위해 결성된 '모임MK정신'세미나가 10일 오후3시30분 대구의료원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구의료원 직원과 국내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 MK택시 성공신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특강에 나선 MK택시 유태식 부회장은 '친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선 직원에 대한 경영자의 경영마인드 제고가 전제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유 부회장은 "고객이 다시 찾는 회사가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친절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친절하기 위해선 우선 경영자가 스스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영자가 '양반의식'이나 '부자사상'에 젖어 폼만 재고 골프나 치러 다닌다면 어느 직원이 그와 함께 가려 하겠냐" 며 "회사가 어려우면 어려운 만큼 노동자와 같이 걸어가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MK택시 유봉식 회장의 동생인 유부회장은 지난 1960년 택시10대로 일본 택시업계에 진출, 그동안 유회장과 함께 탁월한 사업수완을 발휘해 MK택시를 업계 1위로 만든 입지적인 인물.
특히 일본 택시업계의 고질적인 요금제도 개선 등을 위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무려 8년동안이나 법정투쟁을 벌여 승리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모임MK정신'은 이 같은 MK그룹의 정신을 기업 운영에 접목시키고 이를 계승,전파하기 위해 유부회장을 포함, 국내 기업인 7명으로 결성된 모임이다.
이날 세미나를 주관한 대구 KS택시 김인남 사장은 "MK정신은 변화와 개혁의 정신이자 그것을 실행하는 실천의 정신이다"며 "이를 통해 종업원을 만족시키고 그 종업원 만족이 고객만족으로 연결돼 건강한 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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