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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
서비스 업계에서는 늘 '친절'을 입에 달고 산다. 하지만 실제로 '친절'을 실천하는 회사가 몇이나 될까?
"왜 불친절의 대명사가 택시일까?"
"여성과 장애인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택시가 없을까?"
김인남 사장은 1997년 취임 당시부터 친절,안전,고객만족,현장중심 경영을 통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회사홈페이지에는 회사와 직원을 칭찬하는 사람들 일색이다. 칭찬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경영원칙을 지키면서 회사를 꾸렸더니 칭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단다.
모두가 '친절과 고객 만족'을 이야기 할 때 '친절과 고객 만족'을 실천하는 KS 택시를 찾았다
<김덕화 기자>
'KS택시(주)'라는 사명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Korea Standards의 약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택시회사가 되겠다는 의지와, 친절(Kindness)하고 안전(Safety)한 택시를 운영하겠다는 약속이다.
흔히들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구하기 쉬운 일자리가 택시 운전기사라고 한다. 하지만 KS택시만큼은 예외다. 모든 기사가 응급처치 자격증이 있으며, 전 차량은 응급처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늘 단정한 제복을 입고, KS만의 인사법도 숙지해야 한다.
"차량에는 항상 응급처치 장비를 구비합니다. 혹시 일어날지 모를 사고를 대비하는 것이죠. 또 사고를 목격하면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까지 수송하도록 교육합니다."
A.V.L(인공위성추적장치)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세계최초로 PDA인공위성 콜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세계 택시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 기사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인공위성 방범 비상 S/W'를 차내에 부착햇으며, 국내 최초로 TRS & GIS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체계적인 운영에 힘쓰고 있다.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ㅜ이해 일본 MK택시와 자매결연을 하였다. 정기적으로 승무원 인사 교류를 하고, 친절교육을 강화하여 전국에서 가장 친절한 택시회사로 이미지를 굳혀 가고 있다.
K.S택시의 남다른 서비스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외출이 부자연스러운 장애인들과 그 가족의 편의를 위해 2001년 4월 국내 최초로 장애인 복지택시를 마련한것. 장애인 복지택시는 9인승 스타렉스 승합차를 개조한 것으로, 장애인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이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그대로 탈 수 있도록 차량 뒤에 리프트를 설치해 놓았다. 앞좌석에는 동반 가족 5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콜 호출시스템을 갖추어 언제 어디서든지 전화 한 통화로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다. 이 서비스로 한달 평균 100여 명, 연간 1200여 명에 이르는 지역 장애인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장애인은 50%할인 운행을 하며, 장애인의 날에는 전 차량이 장애인과 보호자를 무료로 태워 주고 있다. 이용 희망자는 KS콜센타(053-762-0762)에서 24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그 밖에 2002 월트컵 16강, 8강, 4강 진출기념 전 차량 무료탑승과 수능일 수험생 무료수송 등 KS택시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에서 번 돈은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이 있기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향후 장애인 고용 확대에 힘써 점차적으로 장애인 기사의 비율을 30%까지 끌어 올리려고 합니다."
김인남 사장은 장애인 채용과 교육을 위해 구청에 협조를 청하는 등 백방으로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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