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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0월20일
--기아자동차 본부장출신 김인남씨 택시회사 사장 변신--
최근 일신운수(대구시 수성구 황금동)를 인수해 KS택시로
상호를 변경하고 지난 18일 새롭게 문을 연 김인남사장은 "대구 택시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그의 소신이 잘 드러난 것이 "KS택시"라는 지금까지의 택시회사들과는 다른 엉뚱한 회사이름을 정한것이다.
KS에는 두가지 뜻이 있습니다.
그 첫번째로는 Korean standards
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표준적인 제품에만 달 수 있는
표시로 표준이 되는 택시가 되겠다는 표현입니다.
또, 친절(Kindness)과 안전(Safety)에 있어서 우리나라 최고의
택시를 말하는 대명사가 되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택시가 시민으로부터 곱지 않은 눈길을 받아 온 데에 대해 김 사장은 "기사는 손님을, 사업주는 기사를 일회용으로
보는 데에서 비롯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김 사장은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세웠다.
'기사들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신입기사 환영식,노사화합 마당
등의 행사를 열고, 한달에 4번정도는 직접 택시운전을 할 계획입니다.또,KS택시를 이용한 승객들을 강사로 초빙해 승객들이 느낀 고쳐야 할 점들을 듣는 시간도 마련하겠습니다.'
'안전하고 친절한 택시를 고르하면 지금은 누구든지 일본의 MK
택시를 첫 손가락에 꼽기를 주저하지않습니다.그러나 앞으로 몇년 내에는 그 첫 손가락의 주인이 KS택시로 바뀌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남일보 전 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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